あらすじ
나의 바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드디어 요르단 중고차 수출 사업 보고회가 시작되었다. 취향을 반영한 음료, 트레이와 펜의 순서까지 고민하며 ‘되는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영업 3팀. 하지만 마지막 리허설을 앞두고 지금껏 준비한 판을 흔들어야 성공할 수 있음을 직감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프로젝트가 끝나자 어마어마한 허무가 밀려든 장그래. 빨리 평소대로 돌아가라는 오 팀장의 꾸중에 마음속 돌멩이를 꺼내 보이고 만다.
“평소대로만 하면… 정사원 되는 거죠?”
베스트셀러 『이끼』의 작가 윤태호. 그가 연결하는 바둑과 인생은 어떤 그림일까?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다양한 업무가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장그래를 밀어 넣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을 완성하였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