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첫 키스를 아름다운 요부처럼 하던 그 여자를 사랑했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프린세스. 그만의 요정이었다.
‘아름답다. 밀로의 비너스보다도, 그 어떤 예술품보다도 이 앞에 있는 여자가 훨씬 더 아름답다. 눈이 쓰려 바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고 갖고 싶다. 저 여자의 모든 것을 절실히 원한다. 지금, 바로 지금!’
눈부신 그녀를 가졌다. 짐승 같이 날뛰는 욕망을 심어 버린 거다.
‘온 세상을 가진 느낌이 이런 것일까?’
이제는 멈출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 더 분명히 말하자면 돌이킬 기회가 온다고 해도 그는 그러길 원치 않았다.
지훈은 자신이 비로소 남자로 완성된 느낌이었다. 벅차오르는 뿌듯함에, 발갛게 달아오른 서연의 볼에 섬김과 찬사의 키스를 퍼부었다.
그런데 어느 날 믿을 수 없게도 그녀는 다른 남자와 약혼을 공식 발표했고, 그는 철저히 버림받았다.
그리고 5년 후 재회한 그들은, 한 사람은 버림 받은 분노를 안고, 다른 한 사람은 버린 사랑을 안고 그렇게 뜨겁게 얽혀들었다.
지서연, 널 철저히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줄게. 차라리 죽여 달라고 사정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