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배경/분야 : 현대물, 수인물, 조직/암흑가
*작품 키워드 : #수인물 #조직/암흑가 #약삽질물 #약피폐물 #나이차이 #미남공 #강공 #입덕부정공 #츤데레공 #약후회공 #포메라니안수 #귀염수 #조빱수 #미인수 #햇살수 #단순수 #순진수
*공 : 지호성(32세, 193cm) - 호종파의 보스. 어릴 적부터 치러진 부친의 가혹한 후계자 교육으로 인해 감정이 결여되고 냉혈한이 되었다. 자기방어 기제로 남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조직에 대뜸 굴러들어온 햇살캐 포메라니안 수인 하나 때문에 오랜 기간 고수해온 신념이 흔들리려 한다.
*수 : 윤도해(20세, 174cm) - 평생을 떠돌이개로 살았던 포메라니안 수인. 스물이 되고서야 인간화를 할 일이 생겨 인간 사회에 적응 중이다. 환경은 열악했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부드럽고 다정한 성격을 지녔다. 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평생 떠돌이 개 신세였던 포메라니안 수인 윤도해는 길 위에서 죽어가던 중,
웬 조직 폭력배 무리에 의해 구해진다.
그렇게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나름 예쁨받으며 견생 좀 피나 싶었건만.
“수인이라니, 머리 좀 썼네. 어디 소속이야? 검찰?”
“저, 정말 죄송한데……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필 냉혈한이자 조직의 우두머리인 지호성에게 정체를 들켜버렸다.
“아무리 수인이 귀해도 그렇지, 이렇게 덜떨어진 애를 보냈을 것 같진 않은데…….”
호성이 중얼거리자 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본문 중]
그가 간결하게 선고했다.
“내가 널 귀여워할 수는 있어도 사랑할 수는 없단 말이야.”
도해가 얼굴을 붉혔다.
“제가 귀여워요?”
“…….”
핀트가 살짝 엇나간 반응에 호성의 입이 다물렸다. 그는 입술을 달싹이며 무어라 말하려 했다가, 곧 고개를 흔들며 돌아섰다. 도해가 그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착하게, 착하게 굴면. 정말로 어쩌면…….’
애완동물로서의 삶이 우리의 최선이라 하던 부모님의 말을 떠올렸다.
정말로, 어쩌면.
호성이 저의 주인이 되어 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