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에도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추운 겨울이 남아 있었다.
“안녕.”
사라질 땐 인사 한마디도 없던 서이준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진.
“나 너 보러 왔어.”
“이제 봤으니까 됐네.”
“너랑 하던 거, 마저 하러 왔어.”
사과도 용서도 이젠 의미 없을 만큼 늦어버렸는데, 서이준은 멈춰 있던 필름을 다시 돌리려 한다.
“인정해. 우리가 보통 친구 사이는 아니었지. 근데 이젠 너한테 남은 감정 없어.”
“나 다시 받아준 거잖아. 너도 흔들리는 거 맞잖아, 해윤아….”
또 상처받게 될까 봐 자존심을 세우고, 밀어내면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진작 물어야 했을 질문을 던진다.
“왜 떠난 거야.”
우린 왜 헤어져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