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
사회생활이란 게 다 이런 건가요?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맙시다”
초단기 이직, 전 직장에 재입사한 사연은?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은 작은 회사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곳저곳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호된 직장 생활을 경험한 ‘슬’ 작가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 비슷한 시기 사회에 첫발을 디딘 주변 친구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져, ‘대환장 파티’를 방불케 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직장 생활의 온갖 부조리함이 시시각각 펼쳐지는 가운데서도, 작가는 절망하거나 냉소에 빠지지 않는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찰리 채플린)이라 했던가.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놀라운 드립력과 탁월한 개그 센스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큰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20대 청년들의 고민과 비애,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미생』 등 기존의 직장인 만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는 작품이다.
상처뿐인 첫 번째 회사를 퇴사하고 다시 취준생이 된 ‘슬.’ 첫 회사의 악몽을 두 번째 회사에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텐데……. 면접을 보러 간 A회사도 B회사도 영 좋지 않은 기운이 느껴지건만, 통장의 잔고를 보니 이것저것 잴 처지가 아니었다. 그런데 3개월 뒤 정규직 전환이라더니, 4주 만에 갑자기 나도 모르게 내 퇴사가 결정되었다? 2권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입사와 퇴사의 무한루프를 반복하게 된 사연이 소개된다. 또한 여성으로서 겪은 꾸밈 노동에 대한 압박과 피부 트러블, 외모 품평 등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