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
사회생활이란 게 다 이런 건가요?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어, 뭐라도 해야만 해!”
“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은 작은 회사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곳저곳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호된 직장 생활을 경험한 ‘슬’ 작가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 비슷한 시기 사회에 첫발을 디딘 주변 친구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져, ‘대환장 파티’를 방불케 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직장 생활의 온갖 부조리함이 시시각각 펼쳐지는 가운데서도, 작가는 절망하거나 냉소에 빠지지 않는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찰리 채플린)이라 했던가.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놀라운 드립력과 탁월한 개그 센스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큰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20대 청년들의 고민과 비애,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미생』 등 기존의 직장인 만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는 작품이다.
5권에서는 여름휴가 동안 온 가족이 함께 해외로 여행을 떠난 에피소드로 포문을 연다. 하지만 달콤한 휴식도 잠시뿐. 막무가내 대표의 무리한 요구와 아무 의미도 보람도 없는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슬.’ 오랜만에 동창들과 만난 술자리에서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 소식을 듣고 열등감에 점점 더 초라해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생활을 책임져야 하기에 무작정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 슬은 고민 끝에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동료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과연 슬은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회사를 다니며 만화를 그리게 된 사연과 웹툰 연재 기회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