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 사회생활이란 게 다 이런 건가요? 이번엔 슬프게도 ‘네’ 인생이다! 일 잘하는 놈 일 하나 더 준다더니…… “도망쳐, 쓰레기 같은 곳을 다니면 네 몸이 쓰레기가 된다고!”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은 작은 회사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곳저곳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호된 직장 생활을 경험한 ‘슬’ 작가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여기에 비슷한 시기 사회에 첫발을 디딘 주변 친구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져, ‘대환장 파티’를 방불케 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직장 생활의 온갖 부조리함이 시시각각 펼쳐지는 가운데서도, 작가는 절망하거나 냉소에 빠지지 않는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찰리 채플린)이라 했던가.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놀라운 드립력과 탁월한 개그 센스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큰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20대 청년들의 고민과 비애,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미생』 등 기존의 직장인 만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는 작품이다. 3권에서는 ‘슬’과 같은 절친한 대학 동기들이 사회초년생 시절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일을 잘하는 것도 죄인가요? 이 팀 저 팀 끌려다니며 야근에 특근도 모자라 숙직을 밥 먹듯 하며 노예처럼 일하게 된 ‘와니’의 이야기. 이 외에도 부하 직원들 뒷담화에 이간질하는 팀장, 일은 내팽개치고 덕질에만 열을 올리는 팀장 밑에서 고생하게 된 ‘뇨니’와 ‘졔졔’의 이야기 등 ‘세상에 이런 일이’를 떠올리게 하는 요지경 속 인간들에 치여,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슬이와 친구들의 눈물겨운 직장 생활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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