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가 다튼 영애의 대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다튼 영애의 대용이 되어드리겠다고요. 함께 수도로 갈게요.”
빚을 갚겠다는 핑계로, 연인을 잊지 못한 남자와 거래했다.
온전히 내 발로, 그의 덫으로 들어갔다.
그게 나의 지옥이 될 줄도 모르고.
***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이상했다.
왜 나와 그녀는 똑같이 그림을 그리고, 왜 나와 그녀는 똑같이 물을 무서워할까.
분명 다른 사람인 우리가 이토록 비슷한 게 과연 우연일까.
우연이라면,
그는 과연 누구를 사랑하는 걸까.
그가 말하는 페리아는 대체 누구일까.
그래서 나는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의 지긋지긋한 인형 놀이가 무엇을 위함인지 알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