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작품은 기출간되었던 <백룡의 비>를 일부 개정하고 새로운 외전을 추가하여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네가 내게 이름을 주었으니 나도 나만 부르는 네 이름을 하나 지으련다.
내가 백아(白兒)이니 너는 재아(在兒)다.
진국의 황제이자 신성한 백룡인 적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몰락 귀족 선재에게 자기가 황제임을 숨긴 채
선재가 지어 준 ‘백아(白兒)’라는 이름의 용으로
10년 넘게 황궁과 깊은 산속 신지(神池)에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저를 귀여운 총물 혹은 친한 벗 이상으로는 여기지 않는 선재가
혼기에 이르러 다른 데로 장가들까 봐 두려운 나머지,
권력에 눈이 먼 태황태후와 권신들을 부추겨 금혼령을 유도한다.
그때부터 적은 사내인 선재를 제 뜻대로 궁으로 들이기 위해
선재와 내명부, 그리고 권신들까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흔들기 시작한다.
“명하신다면 국혼을 미룰 방도를 다시 찾겠습니다. 지금 잡아 놓은 약점 몇 가지만 풀면 최소한 3성 시중 중 한 명의 입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뭐,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나도 슬슬 일가를 이뤄야 할 때도 되었고. 가뜩이나 무능하고 방탕한 황제라고 낙인이 찍혀 세간의 평판도 곱지 않은데 번듯한 내자라도 맞이해야 그나마 사람답게 보이지 않겠는가?”
“폐하, 진심이십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한 번도 같이 못 자 볼 것 같아서 말이지. 좀 이르지만 더는 어쩔 수 없지.”
아무것도 모르는 선재는 백아와 떨어지지 않겠다는 일념만으로 입궁을 감행하고,
우연을 가장하여 거침없이 다가오는 적에게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