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전남친이 돌아왔다. 시간의 공백은 없는 것처럼 그는 재결합을 꿈꾸었다. "추억 같은 소리 하네." 그는 예지가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하는 것으로 알았다. 설상가상 기다렸다는 오해를 하고 마는데. 나날이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던 그녀. 그런 그녀에게 어떤 남자가 명함을 내밀었다. "떼어내고 싶으면 연락해요. 이런 것도 인연이니까." 그는 우리의 짧은 스침을 인연이라고 했다. 예지 또한 혁준에게서 원래 알던 사이인 듯한 친숙함을 느낀다. #첫눈에 반했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잘 보여 #이래도 몰라? #같이 걷는 밤길 [미리보기] “자꾸 그렇게 보면.” 혁준이 불쑥 고개를 숙였다. “보내기 싫어지는데.” 제 얼굴이 어떻길래 저러는지 생각할 틈이 없었다. 입술은 머리보다 빨라서 제멋대로 내뱉어 버렸다. “보내지 말아요.” 그리고 제가 한 말을 제 귀로 다시 들은 순간, 예지는 뒤늦게 변명처럼 덧붙였다. “아니, 송기영 걔가 술 깨고 연락할지도 모르고 집도 알아서 찾아오거나 하면......” 쏟아지던 말이 멈춘 이유. 그의 입술이 닿아서라는 걸 수 초 후에야 알아차렸다. “걱정하지 마.” 어떤 더위보다 뜨거웠고, 어떤 공기보다 후덥지근하게 감싸는 그의 숨결. “그냥은 못 보내니까.” 잠시 떨어졌던 입술이 다시금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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