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 완전 이 수업 우등생 될 거야. 너 아마 깜짝 놀랄 거다.
키스가 형편없다는, 그 말도 안 되는 이유로
7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날.
내 한탄을 듣고 있던 녀석은 날 구원해 주기로 결심한 듯 제안했다.
“내가 좀 가르쳐 줘?”
“뭘?”
“섹스를 부르는 키스.”
자신만만한 미소를 입에 건 녀석은 이미 친구가 아니었다.
내 입술을 바라보는 재원은 매력적이고 야한 늑대, 그 자체였다.
화려한 커리큘럼으로 무장한 녀석의 수업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학구열에 불타오르는 키스 수업.
그 속에서 우리의 로맨스도 시작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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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르쳐 줘 봐. 한번.”
“자. 그럼, 이리 와.”
“어떻게 해야 해?”
“먼저 나한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키스를 해 봐. 레벨 테스트.”
나는 꾹, 재원의 입술에 내 입술을 눌렀다.
한참이나 입 속을 헤집으며 내가 아는 한 가장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이 정도면 돌덩이는 아니라고 하겠지. 의기양양하게 난 입술을 떨어뜨렸다.
그는 조금 달아오른 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얼굴과는 별개로 내뱉듯 말하는 목소리는 무척 차가웠다.
“형편없는 것 맞네.”
“뭐?”
“우선 내 어깨가 너무 아파. 이렇게 어깨를 꽉 쥐는 건 별로야. 그리고 혀를 집어넣고 무작정 돌린다고 다 되는 건 아니야. 전혀 섹시하지 않잖아.”
“그럼 섹시한 키스가 뭔데?”
“등 기대고 앉아 봐.”
난 몸을 돌려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잘 봐.”
그래. 잘 보고, 잘 느껴 볼 테니까 어디 그 잘난 키스 한번 해 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