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물 #캠퍼스물 #잔잔물 #달달물 #일상물 #피폐물 #쌍방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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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으로 인해 소심하던 성격이 더 소심해진 한서우는 사람을 대하는 걸 어려워한다. 느린 반응에 말까지 더듬는 서우를 보며 대부분 사람들은 답답해하고, 상대해 주지 않는다. 그 흔한 친구 하나 없이 평범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매일 어머니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마음은 점점 더 곯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상처를 가득 받고 혼자 남은 밤, 서우는 누구와든 대화하고픈 마음에 아무 번호나 무작정 누르게 되고, 저의 더듬대고 느린 말투를 무시하지도 않고, 다그치지도 않는 상대에게 고마움과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의 통화에 의지하며 삶의 작은 즐거움을 되찾는다.
같은 시기, 입학한 대학교에서 저를 배려하고, 보호해 주며 다정히 웃어 주는 도인겸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매일 통화를 나누는 상대와 목소리와 말투가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그럴 리 없다 생각하고 넘겨 버린다.
하지만 딱 보는 순간 서우를 알아본 인겸은 제가 통화 상대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채 서우에게 성큼성큼 다가가고, 한서우가 저를 알아봐 주기를, 찾아내 주기를 기다린다.
목소리만 아는 전화 속 다정한 남자와 고개를 들면 보이는 눈앞의 다정한 도인겸.
작고 소중한 서우의 도인겸 찾기.
*공 : 도인겸 - 이연 백화점의 외동으로 상당한 재벌가 집안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뭐 하나 못 하는 것도 없는 미남이다. 하지만 몸에 배어 있는 다정함과는 달리 무뚝뚝한 말투를 가졌다. 사람들의 연락이나 인간관계가 깊어지는 걸 매우 기피하는 편이다. 자신에 대한 압박감에 트라우마가 있어 불면증을 오랫동안 앓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서우의 목소리만 들으면 편히 잠들 수 있게 된다. 도인겸은 그를 먼저 찾게 되고, 어째서인지 점점 빠져들어 간다.
*수 : 한서우 - 가정폭력으로 인해 소심하던 성격이 더 소심해졌다. 사람들이 저에게 말만 걸면 생각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그로 인해 말을 못한다고 오해받는다.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거라 항상 외로움에 젖어 있어 사람을 그리워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순진하고 다정한 면이 있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무렇게나 누른 번호로 인해 도인겸과 연결이 되고, 그를 의지하게 된다. 연결된 거라곤 오로지 목소리뿐, 그는 과연 도인겸을 찾을 수 있을까.
**글 중에서**
나의 모든 처음을 가져간 네가 정말 그 남자라면, 우린 원래도 이어져 있던 운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