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가요? 서로에게 지우고 싶은, 그러나 차마 놓을 수 없는 동갑내기 남녀의 순수하고 가슴절절한 첫사랑.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피하는 건 좋은 결과를 부르지 못한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그리고 인연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게 되어있다.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자, 여기서.” 스무 살의 여름. 피어오르는 신기루처럼 은아에게 다가왔던 주혁은 사랑한다는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은아의 배 속에 둘의 아이를 남긴 채. “여전히 예쁘네, 너는.” 7년 후. 다시 만난 그는 바로 어제 만난 사람처럼 익숙한 말투와 표정으로 은아를 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제 지켜야 할 것이 생긴 은아는 그런 주혁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너 잊었어.” 다시는 만날 일도 없었고, 엮여서도 안 되는 위험한 남자. 그래서 외면하려 하고, 거부하려 하지만 계속되는 주혁과의 마주침 속에서 은아는 스무 살의 여름처럼, 또다시 그렇게 속절없이 시선이 가고 말았다. 그것이 잘못된 선택임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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