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 태권도 사범 연하 짝사랑공 x 카페 사장 애있수 |
어른스러움을 동경하고 그가 가진 의연함을 부러워하던 어린 마음이 그토록 진한 성애가 될 줄 당시의 저는 알고 있었던가.
...
“대체 선생님 남편은 뭐 하는데요.”
울화가 치밀었다. 오지랖 부리지 말라고? 지금 누구보다 그러고 싶은 게 자신이다. 할 수만 있다면 신경 끄고 살고 싶었다. 끼어들수록 초라해질 게 분명하니까. 그런데 눈에 자꾸 보이는데 어떡하라고.
“왜 내가 너한테 그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
“네가 날 좋아한다고 내가 이런 투정까지 받아줘야 해?”
(중략)
범찬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가 한 말 중에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제가 승재를 좋아하는 마음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이고, 그는 어떤 것도 감수할 의무가 없다.
“…그런 거 아니에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주말 내내 목구멍에 위태롭게 걸쳐있던 설움이 커다란 몸을 들썩이며 역류했다.
“그런 거 아, 흐…아니…흐윽.”
권범찬 (27) 193 | 알파, 연하공, 짝사랑공, 울보공
주승재 (31) 177 | 오메가, 돌싱수, 애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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