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제부턴 생각 없이 할 거야.”
다리가 쩌억 벌어졌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다리를 벌리더니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예민한 부위에 따듯하고 얇은 살덩이가 닿자 몸이 제멋대로 뒤틀렸다. 하지만 금세 그의 손아귀에 붙잡히고 말았다.
“반항도 못 할 거야.”
“아읏.”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섹스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지금부터 깨닫게 해줄게.”
묶인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가 혀를 놀릴 땐 자연스럽게 주먹이 쥐어졌다. 그러다 그의 혓바닥이 떨어지면 손바닥이 펴졌다.
마치 조종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정확히 그의 움직임대로 반응하게 되었다. 하체도 자유롭지 못했다. 주먹이 쥐어질 때면 꼭 발끝에도 힘이 들어갔다.
아무리 다리를 흔들어도 마치 족갑을 채운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철컹. 철컹.
답답함에 청하가 팔을 흔들자 필립이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반항하지 못할걸?”
필립이 살짝 고개를 들어 청하를 바라보았다. 봉긋한 두 가슴 사이로 절망적인 눈빛의 그녀가 보였다.
“이거 잠깐만 풀어주면….”
“집중해. 가르쳐달라며.”
“필립 씨, 잠깐만요. 으읏.”
“버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