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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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헤매던 거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 공단이와 이희원. 낯선 사람과 마주한 채 눈물을 쏟아내고 헤어진 찰나의 기억.
그리고 몇 년 뒤, 두 남녀는 정분전통시장 청년로드의 청년사장으로 다시 만난다. 서로를 기억하지는 못한 채 마치 인연인 듯 우연이 반복되지만 상황은 조금씩 어딘가 어긋나는데.
인연과 상처, 그리고 새로운 사랑. 가랑비에 젖듯 잔잔히 스며드는 그들의 달달한 힐링 로맨스!
-본문 중에서-
“라면 먹고 가.”
“너! 그거 내가 얼마나 도발적인 발언인지 가르쳐줬어, 안 가르쳐줬어?”
오늘은 좀 자야겠다. 며칠째 아침마다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몰래 옥탑에 올랐다가 출근하는 일정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었다.
“……안고만 잘게.”
“그것도 이미 약빨 다 됐어. 너 들어가고 나 들어갈게. 또 속이고 내 방 들어오면 안 돼.”
집에 들어가기 전, 항상 같은 레퍼토리.
하지만 그러다가 그가,
“인사는 해야지.”
하고 작정하고 은근해지면 팔다리에 힘이 쪽 빠지고 물 위를 걷는 것 같은 무기력한 걸음을 걷게 된다.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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