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지자. 그냥 가져 버리자. “먹어 버리고 싶을 만큼 원해. 널 원한다, 도혜윤.” 드센 욕망의 물결에 그는 자신을 놓아 버렸다. 미친 듯 그녀의 가슴을 빨고, 만지고 비틀었다. 그리고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녀의 향과 맛이 제 혀를 음란하게 유혹했다. 이미 저곳을 맛본 적이 있었다. 이미 속살의 부드러움을 그의 혀는 기억하고 있었다. “몸만…… 가져요. 내 몸만. 마음까지 욕심내지 말고.” 미친 듯 움직이던 혀가 멈춘 것은 그때였다. 그녀의 가는 허벅지를 잡고 있던 손에서 힘이 빠지고 성욕에 지배되어 멈췄던 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혁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한 여자만 보일까. 어떻게 한 여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을까. 가지지 못한 안타까움에 동생으로 봐야 했던 아이는 여자가 되어 그를 상처 주는데 거침이 없었다. 밤의 광기 어렸던 그의 욕망을 그녀는 잊어 주길. 그는 눈을 감고 저를 외면하는 혜윤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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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