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집안 빵빵하지, 학벌 괜찮지, 외모까지 끝내주는 남자 위진겸.
결벽증이라는 사소하고도 별것 아닌, 옥의 티 같은 보이지도 않는 결함을 빼자면
완벽한 남자. 그런 그가,
『너희 집에서 씻고 있다는 그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아, 아마도…… 네 동생이…… 아닌 모양이다.”
『잘못 수거해 갔군?』
사고를 쳤다. 그것도 대형사고를. 친구의 여동생을 데리러 갔다가
생판 남인 촌스런 기집애를 하나 주워와버린 것!
“아, 꼬추는 넣지 말라카이…….”
“……!”
반야의 짜증스런 중얼거림에 진겸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무리 잠꼬대라고 하지만! 자, 잘도 그런 얘길…….”
“거가 아이라카이……. 거기 넣으면 안 돼……. 내가 할게, 고마…….”
반야는 입고 있는 스웨터 때문에 좀 간지러운지 목을 벅벅 긁으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꿈에서 자꾸만 고추를 감자 포대에 넣으려는 아버지를 말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진겸은 반야를 깨울 생각도 못한 채 바닥에 주저앉아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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