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아니스트를 지망하는 평범한(?) 소년 현지환에게는 한 가지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바로, 거리에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자신의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 자신의 비밀스러운 능력을 이용해 밤마다 세계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장난기어린 일탈을 즐기던 지환은, 어느 겨울 밤, 평소처럼 지구의를 돌려 산책 장소를 고르다 독일의 한 지역을 즉흥적으로 찍게 된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그림엽서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고성의 호숫가. 그리고 그곳에서, 지환은 얼음처럼 차가운 미모의 남자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생긴 건 멀쩡하다 못해 준수하지만 속은 집착으로 점철되어 있는 나이젤과,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외모지만 알아보는 사람의 눈에는 반짝거리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현지환의 연애 이야기입니다. 미는 게 뭔가요, 그저 당기고 당기고 당기기만 하는 집착 쩌는 나이젤의 손에 잘못 걸려서 이런저런 고생도 하지만, 결국 그놈의 미모에 홀딱 반해 다 용서해 주고 마는 속넓은 연하수 지환. 사랑=집착인 남자가 자기보다 한참 어린 연인을 두게 되면 어떻게 망가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돈지랄을 하게 되는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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