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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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스트입니다.”
“……예?”
“죄송하지만, 얀. 제가 사디스트라, 얀과 사귈 수 없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거절당해 얼떨떨한 것도 잠시,
얀은 기발한 방법을 떠올린다.
시리우스 님이 사디스트라서 나와 사귈 수 없으시다면,이 몸이 마조히스트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들린 SM클럽에서 얀은 한 남자와 만나게 되는데…….
“내가 도와줄까?”“정말?”마조 새싹의 신박한 아이디어에 감탄한 프로시온.그는 얀의 예쁜 엉덩이를 보며,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너 혼자만 기분 좋을 순 없으니까, 내가 원하는 걸 들어 준다면.”“……?”“딱 열 대만 맞자.”
얼떨결에 ‘선생님’이 생겨 버린 얀.
그 후 얀을 마조히스트로 만들기 위한 수업…… 아니, 조교가 시작된다!
과연 얀은 사디스트의 애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함부로 입질하는 버릇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프로시온이 다른 쪽 손으로 얀의 머리칼을 헤집으며 한숨짓듯 말했다. 말투와 달리 머리를 만지는 손길은 거칠어, 쓰다듬을 받는 게 아닌 협박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자모해써오…….”
손가락을 물고 있어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침까지 흐를 것 같았다. 얀은 얼른 긴 손가락을 빨았다. 츄릅, 츕, 젖은 소리가 났다.
철썩!
아무래도 얀의 엉덩이를 때리는 데에 재미가 붙은 듯한 시리우스가 또 손바닥을 내리쳤다. 프로시온은 얀을 무릎에서 내리고 시리우스에게 밀어 보내 아예 본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했다. 이제 얀은 앞뒤로 프로시온과 시리우스를 두게 되었다.
“흐읍!”
손바닥이 떨어질 때마다 반사적으로 몸이 움찔거렸지만 얀은 입만은 움직일 수 없었다. 또 손가락을 깨물었다간 더 심한 일을 당할 것 같았다. 프로시온은 그런 얀이 착하다는 듯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시리우스에게 첨언했다.
“손으로 때리면 엉덩이가 빨갛게 익지. 이후에 케인 같은 걸 사용해 다른 무늬를 그려주는 것도 좋아. 여기엔 도구가 없어서 아쉽지만.”
“이대로 박으면 어떨까. 얀도 원하는 것 같은데.”
아니요, 아니에요. 얀은 속으로 외치며 고개를 저었으나 시리우스는 그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대신 프로시온이 말해 주었다.
“얀은 좀 더 맞는 걸 원할걸. 시도 때도 없이 발정기라 엉덩이를 두들겨 주는 걸 좋아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