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에 대한 마음이 연민에서 연정이 된 순간, 이 감정이 혼자만의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혼자서 하기로 한 사랑. 그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진다면, 그것을 포기한다면 마음은 편안해진다. 난 주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녀를 사랑이라 여긴 그때, 하필 그녀의 존재 가치를 무너뜨려야 했다. 뺨을 타고 흘러넘치려는 미소를 접어 넣고, 그녀를 향해 뻗어 나가려는 손을 감추고, 시선을 돌리지 못해 눈을 꾹 감아 버린다. 아직, 그녀에게는 그래야 하니까. 사막 한가운데 따가운 볕을 받으며 서 있는 남자와 포슬포슬한 옥토 위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 있는 여자. 하지만, 타오르는 두 사람의 열감은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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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