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중학교 동창이자 J&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하제윤과 소속 배우 주하린.
술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오랜 시간 깨닫지 못했던 감정이 물 위로 떠오른 것일까?
두 사람의 관계가 하룻밤 정사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뭐야? 너 지금 나 피한 거니?”
“아니야.”
“나 보고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거야?”
“피곤해서 그래. 남은 시간이라도 좀 푹 쉬고 싶어.”
그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하린의 시선이 제윤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죽 훑어 내려갔다.
하린의 시선에 단박에 달아올라 버린 중심부의 상태를 깨달은 제윤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완벽하게 어둡지는 않아도 이 정도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녀석을 감추는 데 큰 무리는 없으리라.
“언제부터 내가 곁에 있다고 쉬질 못한 건데? 새삼 왜 그러는 거야?”
저 눈빛이 얼마나 색스러운 빛깔로 변할 수 있는지 제윤은 이미 알아버렸고, 또 한 번 그 눈빛을 마주하고 싶은 욕구가 용암처럼 들끓기 시작했다. 찰나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무슨…… 으읍!”
제윤은 하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는 것으로 이어지려는 하린의 말을 뎅강 잘라버렸다.
뜨거움을 한껏 머금은 혀로 하린의 입 안 구석구석을 들쑤시던 제윤이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거칠어진 숨결을 토해내며 하린의 이마에 제 이마를 맞댔다.
“이 상태야. 계속. 내가 네 집으로 들어선 순간 참지 못할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제윤의 말에 하린은 그제야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탓에 흐릿하게 보이는 제윤의 얼굴 윤곽을 잠깐 눈에 담았다.
“참아야 할 이유 있니? 난 없는데?”
#우리 실험 삼아 #키스 한 번 해 볼까? #친구끼리도 #키스가 가능할지? #키스보다는 섹스지. 널 한 입에 먹어 버릴 거야.
작가소개
김은희(설화)
심장에 해로울 정도로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그래서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