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인턴이 왜 #연하면 뭐 #연애하는 데 무슨 상관 #원나잇부터 #해볼까요? 연애
그가 돌아왔다.
말 잘 듣는 인턴이 아니라 카리스마를 장착한 이사가 되어.
“단순히 술이 과했을 뿐이다?”
인욱의 한쪽 눈썹이 꿈틀했다.
“네. 실수였어요.”
“그래서 도망을 간 거군. 휴대폰도 꺼놓고.”
“…….”
하필이면.
하필이면 그라니.
하룻밤 실수라고 생각했던 일이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
“1팀 인원이 어떻게 되지?”
“열둘입니다.”
“두 사람 차출해서 보내라고 하지.”
인욱이 연아에게 시선을 맞추며 사악하게 웃었다.
“하나는 주 팀장 대신. 또 하나는 인턴이었던 나 대신.”
[미리보기]
“……돼요?”
빠앙, 빵.
붉은 입술이 천천히 벌어지고 인욱이 뭐라고 말을 했을 때 마침 옆을 지나던 차가 클랙슨을 크게 울렸다.
연아가 눈을 깜빡였다.
“……뭐?”
인욱의 뺨이 살짝 붉어진 것도 같았다.
“……못 들었어.”
혹시 착각인가.
착각이 아니고서야 그가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었다.
“그만 가자. 사람들 다 일어나기 전에.”
이런 착각을 하다니. 창피스럽게.
연아가 술집을 향해 몸을 틀었을 때였다. 인욱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연아가 놀라 뒤를 돌아보자 인욱이 다시 물었다.
“키스해도 되냐고요.”
“……!”
연아는 놀란 눈으로 인욱을 내려다봤다. 지금 들은 소리를 믿을 수가 없었다.
착각이 아니었나보다.
“늘 궁금했어요. 팀장님 입술은 어떤 느낌일까.”
황당해 눈만 깜빡이는 연아를 보며 인욱이 말했다.
“……!”
머뭇거리는 사이 인욱의 까만 눈동자가 점점 가까워졌다.
까만 동공을 둘러싼 방사선의 홍채. 가장자리의 짙은 테두리가 보인다고 느껴질 즈음 연아의 입술에 뜨겁고 촉촉한 게 꾸욱 눌러졌다.
꾹 눌러지며 비벼지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야릇하게 진동했다. 아찔한 느낌이 발끝에서 정수리까지 퍼져나갔다.
살짝 벌어진 연아의 아랫입술을 인욱이 쪼옥, 빨았다.
부드러운 혀끝이 아랫입술을 꾹 눌러 감싸고 자신의 입속으로 쭈욱 빨아들였다.
한순간 몸이 그 호흡 속에 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온몸의 신경이 일제히 입술에 집중됐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혀가 얽히고 타액이 섞였다. 질척하고 뜨거운 숨이 오고 갔다.
키스가 깊어질수록 허기가 졌다.
더 깊은 걸 원했다. 점점 더 애가 탔다. 더 깊고 끈적하고 더 뜨거운, 뭔가가 더 필요했다.
작가소개
홍영
출간작
친구보다 연인, 더 가까이, 은 선생의 사생활, 디어 파라다이스, 우리 집으로 와, 이토록 뜨거운 순간, 위험한 사수, 그 집엔 늑대가 산다, 팀장님의 취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