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시대물, 동양풍, 첫사랑, 신분차이, 미인공, 능욕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존댓말공, 계략공, 여장공, 연하공, 연상수, 명랑수, 호구수, 떡대수, 임신수, 능력수, 달달물
천마신교가 자랑하는 흑풍대의 대주, 광락(狂樂) 백강우.
광락이라는 뜻 그대로 성정은 미친놈이요,
그 무력 또한 미칠 듯이 강한 이 사내를
음욕에 빠뜨린 여인은 여태껏 없었다.
“……해요.”
“예? 송구스럽지만, 지금 잘 안 들…….”
“은애한다고.”
천마신교주의 어여쁜 둘째 자식,
천이율이 그에게 고백하기 전까지는!
그에 여장을 한 채 꽃 같은 미모로 들러붙는
이율에게 질색하던 것도 잠시,
강우는 천마신교주의 압박으로
이율의 첫 여정에 동행해 낙양으로 떠난다.
그의 멈출 줄 모르는 유혹과 함께…….
“무서, 무서워요. 오늘은 백 가가 방에 갈래요. 그래도 되죠?”
“유, 율 매. 말했듯이 남녀칠세부동석입니다.”
“아버님은 이해해 주실 거예요. 우리, 운명이나 다름없잖아요.”
▶잠깐 맛보기
“가가. 제가 만약 가가를 기만하고 있더라도,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나요? 강한 게 좋다고 하셨잖아요?”
“그, 그야 속하는 수하된 도리로서 당연히…… 그런데 강한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왜?”
“게다가 한 가지 분명히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저는 가가께 가족을 만들어 드릴 거예요. 잡았더니 사라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든든한 가족을. 저는 영원히 가가를 지켜 드릴 거고 가가는 영원히 저를 행복, 아니, 어쨌든 행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스윽. 이율이 자신의 뽀얀 얼굴을 강우에게 들이밀어 왔다. 코앞에 놓인 그녀의 눈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머릿속이 멍해졌다. 이율이 씨익 꽃 같은 제 미모와 어울리지 않는 매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전에는 실패한 것 같지만, 오늘은 반드시 성공할 거랍니다.”
뭘 실패하고 뭘 성공해?
의아함에 강우가 살짝 입을 벌린 틈을 타, 이율이 제 입술을 부딪혀 왔다.
“자, 잠깐, 율 매, 이, 이러시면 안 됩니다……!”
강우는 달아오른 숨을 내뱉으며 자신이 들어도 영 설득력이 없는 말을 흘렸다. 이율이 흐트러져 벌어진 그의 상의에 제 한쪽 손을 밀어 넣으며 속삭였다.
“그런 말 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어요. 첫날 말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