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외모와 181cm의 큰 키,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가진 아이돌 스타이자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웬만한 악기는 다 다룰 줄 아는 천재 뮤지션 유리. 데뷔한 지 2년 만에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갈 유리에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 그리하여 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하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를 찾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늘어뜨린 긴 생머리, 티끌 하나 없는 까무잡잡한 피부, 큰 눈과 높은 코, 매력적인 입술. 단순한 흰색 남방과 검정색 정장 바지만으로도 유독 눈에 띄게 아름다운 그녀 최보혜. 명실 공히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던 그녀였지만 2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최고의 아티스트 유리의 스타일리스트로 컴백하게 된다. 처음 마주친 눈빛, 왠지 낯설지 않다. 각자의 상처와 사연으로 가까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두 사람. 우연인 듯 스치는 손길, 찰나의 시간차로 마주치지 않는 눈길. 멀고 먼 길로 돌아가는 듯해도, 길고 긴 시간이 흘러가는 듯해도. 결국엔 서로일 수밖에 없음을 부정할 수 없다. 정미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8월의 페리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