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인연이 있다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난다.有緣千里來相會 (유연천리래상회) 데뷔 2년 만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여심을 사로잡은 아이돌 스타 유리. 이모팬, 누님팬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아름답고도 애잔한 마스크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롱다리, 롱팔을 지니셨다. 그것뿐인가? 무대 위에서 열창을 할 때면, 풀어 제친 셔츠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말근육과 구릿빛 복근, 게다가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까지 타고난, 동시대에 함께 숨 쉬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보석 같은 므훗남이시다. 환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이 남자…… 사실 알고 보면 예민함의 지존이자, 까칠함의 최고봉을 겸비하셨다. 특히 말 많은 스태프들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그런 유리가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맞이하게 되면서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냉소적이며 시니컬하던 유리의 마음에 아로새겨진 그녀…… 최보혜. “핸드폰 줘봐. 충전 만땅으로 되어 있고, 벨소리 제일로 크게 했다. 건전지가 없었느니, 소리가 안 들렸다느니. 이런 변명 안 통해. 전화하면 재깍 받고 절대 남자들이랑 부킹은 안 돼. 아니, 남자들이랑 말도 하지 말고 쳐다보지도 마. 친구들과도 밤늦게까지 놀면 안 된다.” 자꾸만 도망가려는 보혜와 그런 보혜를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유리. 두 사람의 사연 많은 러브스토리. 정미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8월의 페리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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