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근데 요새 당신 담배 안 피워요?"
미정이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
영석은 순간 고민했다. 라이터를 선물한 사람한테 이제는 안 피운다는 얘기를 이실직고해야 하는지, 아직 피운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왜?"
"음, 희미하게나마 났었는데 요샌 당신 안고 있어도 담배 향이 안 나."
미정이 그의 품 안으로 더 파고들었다.
"담배 냄새가 나든 안 나든 당신한테선 당신 특유의 향기가 나요.
이거…… 나만 알아야 해요. 알죠? 다른 여자가 알게 하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