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얼음과 얼음이 만나면? 둘은 한 몸이 되어 스르륵 녹아, 물이 됩니다. “근데 요새 당신 담배 안 피워요?” 미정이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 영석은 순간 고민했다. 라이터를 선물한 사람한테 이제는 안 피운다는 얘기를 이실직고해야 하는지, 아직 피운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왜?” “음. 희미하게나마 났었는데 요샌 당신 안고 있어도 담배 향이 안 나.” 미정이 그의 품 안으로 더 파고들었다. “담배 냄새가 나든 안 나든 당신한테선 당신 특유의 향기가 나요. 이거…… 나만 알아야 해요. 알죠? 다른 여자가 알게 하면 안 돼요.” 영석을 만나러 온 날, 그의 방에서 느꼈던 향기가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개인의 체향은 그 사람의 품에 안겨 그 향기를 들이마실 때 제일 잘 맡을 수 있는 법. 미정은 오늘도 그 향기를 영원히 자신만 맡을 수 있기를 바랐다. “응, 당연한 얘길.” 처음에 그 어떤 것보다도 차가웠던 얼음이 그보다도 더 차가운 냉기를 가지면서도 화끈한 얼음을 만나 밍밍하지만 달콤한 얼음이 되었다. 화끈한 얼음이 녹아, 달콤한 얼음이 녹아 어떤 물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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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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