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하고 나, 이제 이런 대화 나눌 사이 아니거든.” “나에겐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4년 전에 끝난 사이야.” “누가?” 상혁이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서늘한 시선을 유지한 혜경이 입술을 꾹, 물었다가 재차 입을 열었다. “네가 아직 어려서 철이 덜 든 모양인데….” 혜경이 말하는 순간 그가 픽, 웃었다. ‘네가 아직 어려서….’ 상혁은 그 말을 싫어했다. “씨발, 수준이라는 게 있지. 나 같으면 역겨워서.” “닥쳐.” 결국 혜경이 참지 못했다. 그녀가 눈썹에 힘을 주며 말하자 상혁이 그녀를 묵묵히 응시했다. 예측할 수 없는 언어가 서로의 공백을 오고 가는 느낌이었다. 눈을 뗄 수도 박차고 일어날 수도 없는, 머뭇거리는 찰나가 길게 늘어졌다. 그의 입술 끝이 미세하게 휘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가 물었다. “몇 번이나 해 봤어요?” 마지막 추락하는 꽃잎처럼. 상혁이 느리고도 아름다운 속도로 무참한 질문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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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17/11/24
  • 現在の作品다정한 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