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별안간 이별을 고하고 떠났던 첫사랑, 혜경.
상혁은 다시 찾은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
그녀의 삶 곳곳에 덫을 놓고
혜경은 제멋대로의 나쁜 남자, 상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데...
“세 마디.”
“아읏.”
혀를 빨며 깊이 박은 걸 부드럽게 까딱거리자 혜경의 엉덩이가 들썩댔다. 허리가 흔들렸다. 점점 달아올라 머리가 어떻게 되어 버렸다. 그녀가 어디든 비빌 데를 찾으려는 듯 음부를 밀어 올렸다. 그의 손바닥에 문질렀다.
“아…….”
혜경이 더 바짝 그를 잡았다. 입술을 꾹 다물었다. 고개를 고꾸라뜨린 채 그에게 기대었다. 아래 둔부를 그에게 문지르면서 상혁의 손가락을 꽉 조였다.
“으읏…… 읍…….”
이내 그의 손가락을 꽉꽉 조이며 혜경이 낮게 신음했다. 그대로 바짝 조인 혜경은 움직일 수 없었다. 몇 초쯤 시간이 흘렀다.
“잘했어요.”
상혁이 그녀의 유방을 가볍게 쥐며 자상한 말을 건네었다. 안에 박힌 게 그대로였지만 혜경은 그것을 빼낼 기운이 없었다.
“하아…….”
풀썩, 그에게 기댄 채 쏟아 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의지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게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 버렸다.
가 버리는 느낌이 뭔지, 처음 알게 되었다.
“나빠.”
그제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진심이었다.
“더 나빠지고 싶어요.”
상혁이 혜경의 머리 위로 짙은 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