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녀를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은 오싹할 만큼 냉혹하게 빛나고 있었다.
“으읍.”
시선을 느꼈는지 그의 손가락이 피멍이 든 채이의 입술을 뚫고 들어왔다. 입 안 가득 채우는 남자의 손가락. 마치 여자의 은밀한 부분에 파고든 것처럼 그는 그녀의 입술 안을 헤집으며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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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이, 그의 사랑을 짓밟고 가버린 그녀가 ‘한국미술관’의 큐레이터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뻔뻔스럽게 악수를 청하는 그녀는 그를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닌가?
가히 주연 배우를 능가하는 연기력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녀가 진짜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같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주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마트로시카 (Matryoshka) (외전증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