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피루스 베스트 레드로맨스소설!
제발, 다가오지 마세요.
그냥 스쳐 지나가 주세요.
당신과 나의 인연은 그날,
그 뜨거웠던 하룻밤이 전부였을 뿐,
이제 와서 당신과의 만남, 내겐 고통일 뿐이에요.
도망치고 싶은 여자, 정혜민.
9년 전, 인생의 끝자락에서 만난 남자와
잊지 못할 밤을 함께 보낸 뒤 그 밤의 결실로 아이를 갖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교에 새로 부임하게 된 교수가 9년 전의 그 남자, 강지혁임을 알게 된다.
"미안해요. 난 당신을 기억하지 못해요. 그저 하룻밤이었을 뿐이에요.
그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억할 만큼 대단한 일인가요?"
잡고 싶은 남자, 강지혁.
한국을 떠나기 전 친구가 준비한 송별회장에서
외로움으로 둘러싸인 그녀를 만나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운명은 그녀를 다시 그의 앞에 보내주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잊었다고? 그럼 왜 떨고 있는 거지? 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거지?
난 말이야, 가끔씩 네가 생각이 났어.
뜨거웠던 너의 눈빛, 예민한 너의 몸, 모든 것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