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톡 쏘아붙이려고 하는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더니 내려놓고 벌떡 일어섰다. 성큼 다가와 그녀 앞에 섰다. 그 기세가 어찌나 당당하고 거침이 없는지 주홍은 아무 말도 못하고 멀뚱히 욱범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제부터 제대로 손댈 건데.”(중략)
그의 손 안에서 이미 예민해진 터라 입으로 삼켜서 잘근잘근 씹어대자 온몸으로 짜릿한 전율이 감돌았다. 발끝까지 찌릿찌릿했다. 꽉 잡힌 손, 묵직하게 눌러오는 힘. 몸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느껴봐.”
“…….”
“지금 내가 네 몸을 어떻게 변하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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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게 입술을 범하고도 왠지 갈증이 났었다.
도대체 그녀의 어디를 보고 그런 욕망이 솟구쳤는지 알 수가 없다.
그 순간 손안에 움켜쥐고 망가뜨리고 싶었다.
똘망거리는 그 눈빛을 꿀꺽 삼켜 버리고 마음껏 휘젓고 싶었다.
자신의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욕망이라는 놈이 불쑥 심장을 뚫고 나오려고 했다.
차가운 이성이 욕망을 제압하고도
그는 그녀의 입술을 다시 한 번 유린하듯 삼키고 빨아들였다.
보잘것없는 작은 여자에게 그렇게 뜨거운 욕망이 솟구칠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었다.
낯설면서도 지독하고 강렬한 욕망이었다.
님사랑의 로맨스 장편 소설 『푸른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