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일을 못하겠다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차가운 안방마님, 반지하.
무슨 소리! 나, 퇴폐 이황이거든!
-충직한 돌쇠, 자칭 퇴폐 이황.
일편단심 마음 따라 임의 영역 발 담그니(아싸, 동거!)
이내 몸을 기다리던 뜻밖의 갖은 고초(허걱!)
가까워진 임의 향기 참아보려 하였으나(킁킁, 좋구나!)
늘어가는 고된 과제 시름 또한 절로 느네(쳇!)
먹을거리인 줄만 알았던 곤약 선생(냠냠쩝쩝!)
그 용도로 쓰일 줄 내 어찌 알았으며(장난하냐!)
하얀 우유 내어주던 귀여운 젖소 친구(방울달린 내 친구!)
내 친구가 그리 될 줄 내 어찌 알았으리(쭉쭉 짜내!)
임이 주신 과제 위해 눈썹 세는 긴긴 이 밤(아흑!)
피땀 같은 나의 사리 비밀스레 쌓여가도(죽일 셈이냐!)
문 너머 저 방 어디 내 님 있어 행복하네(정복하고 만다!)
울민한 이 몸뚱이 그것이면 충분하네(일단은, 뭐…….)
-긴긴 밤 고된(?) 과제 속에 지친
퇴폐 이 황의 한 맺힌 시(時)-
성 칼럼을 둘러싸고 이성친구에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으로 변해버린
두 남녀의 발칙하고도 아찔한 동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