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랑의 깊이는 그 사람을 안 시간에 비례하나요?
7년 사귄 애인의 배신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린 여자, 한 은제. 그녀는 겨울산에서 조난당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자와 눈 내린 산장 안에 고립된다. 은제의 생존과 안전은 오롯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손에 달려 있지만, 은제는 두려움 보다는 남자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하고 마는데......
-본문 중에서-
“아……. 괜찮아요. 소리 질러서 미안합니다. 근데 너무 놀라서…… 그리고 제 옷은 어디 있나요? 설마 당신이 벗긴 건 아니죠?”
“제가 벗긴 것 맞습니다.”
남자는 심상하게 대답하며, 벽난로 안의 철망 위로 냄비를 올렸다.
“뭐…… 뭐라구요?”
은제는 너무 태연한 남자의 태도에 놀라고 자신의 알몸을 낯선 남자에게 보인 것이 당황스러워서 아까와는 다른 이유로 입이 떡 벌어졌다.
“어떻게 그럴 수가……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