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신장을 이식받은 후, 친구의 남편에게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을 느끼는 정인. 머릿속에서는 자신을 혜인이라 칭하는 여자가 친구의 남편인 찬형을 자신의 남자라 주장한다. 이식받은 신장의 비밀을 밝혀내면서 점점 찬형과 끊어낼 수 없는 숙명으로 얽히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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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의 청첩장 파일을 클릭한 순간이, 청첩장에서 박찬형이란 이름을 발견한 순간이 바로 정인의 삶이 비틀려 버린 순간이었다.
민희의 예식장 화장실에서 정인은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순간이 삶이 비틀린 순간임을. 삶의 한 귀퉁이가 무너져 파멸에 다가설 욕망에 휘둘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