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재벌 3세 뇌섹남 사업가 강영재.
15세 때 처음 그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를 보았다. 놀려먹기 딱 좋은 애완동생이 생긴 것 같아 좋았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돌변해 그 애를 가지고 싶어졌다. 스스로의 욕구와 싸우다……, 결국엔 그 여자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던 때 그의 나이 23세. 한창 놀고먹는 대학생이던 시절, 그는 군입대와 함께, 오랜 유학길에 나선다. 그리고 4년 뒤, 다시 그 여자와 재회한다.
“나는 한번 문 표적은 절대로 쉽게 놓질 않아. 내 눈에 네가 들어왔고, 이제는 절대…… 널 놔주지 않을 거야!”
스물두 살의 입주 가정부 정영서.
대한 여자 대학교 2년제 재학 중.
10살 때 처음 입주 가정부인 엄마와 함께 대저택에 들어와 창고 방에서 살았다.
그러던 12살 때 엄마가 실종된 후, 사정이 딱하여 이 집에 가정부로 머물게 된다.
너무 어리지만 숙식 제공과 작은 수입 때문에 복지관이 아닌 이 집에 머물기를 선택한다.
“대표님 곁에 있게 해주세요. 대표님 도움…… 받을 게요.”
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은 이 납치범이…… 영서는 처음부터 좋았다.
그가 빼앗으려는 자유도, 영서는 내 줄 자신이 있었다.
그 어떤 식으로든 그와 결합할 수 있다면…….
그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있는 듯한……
그 묘한 착각.
“돈 없어? 나한테 돈 갚느라 생활비 줄어서 그런 거야? 용돈 줄까?”
내가 좋아하는 건 ‘너’라고.
그는 그 간단한 말을 하지 못했다.
영재가 그 순간 할 수 있었던 건, 그녀를 향한 갈망에 찬 눈빛을 그녀의 까만 눈과 마주보는 것뿐.
한숨이 배어 나오는 그의 입술이 미묘한 진동으로 떨렸다.
“네 돈 다 빼앗고 내 아래서 살게 하려고. 하녀 부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