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최악의 선택을 한 여자 이수연.
그런 여자를 바라만 보던 남자 강태욱.
악연을 풀려면 희생이 필요하다.
이 글은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와 연작입니다.
-본문 중에서-
“바꾼 건 호칭뿐이에요.”
“난 다른 것도 바꿀 생각이야.”
“전 다른 건 허락 안 했거든요.”
“하게 될 거야.”
“어쨌든 이건 아니에요.”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겨우 박진성을 걷어냈는데 채 마음을 정리도 하기 전에 이 무슨 엄청난 일인가 말이다.
“정말 아니야?”
“네.”
“어디 한 번 시험해볼까?”
그는 내게로 몸을 숙였다. 나는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풋. 뭐야?”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재밌는 여자야.”
당신은 이상한 남자야.
“보고 있으면 심심하질 않다니까.”
난 그를 재미있게 한 기억이 없었다.
“조금의 자극은 준 것 같으니까 이만 돌아가지. 다른 남자한테 첫눈에 반한다던지 하는 건 그만두라고. 알았지? 그럼 월요일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