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좋아하는 게 분명하면 말해야 하지 않아?]
읽은 다희는 고개를 살며시 흔들었다.
Zero… 나도 말하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야.
내가 그랬잖아. 서견우 그 남자, 옛 여자친구한테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괜히 그런 고백 했다가 거절당하고 혼자 바보가 되고 싶지는 않아.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짝사랑이 낫겠지.
[글쎄…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그럴 일은 희박하지만, Zero에게는 그렇게 써 보냈다.
그런데 그가 마음을 흔든다.
설마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런 말로.
[보스도 직녀를 좋아할 수도 있어.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
설마… 아니 Zero, 비서로서는 모를까, 서견우는 나를 여자로서 좋아하지 않아. 그럴 리가 없어.
다희는 장난 식으로 보냈다.
[비서로서는 좋아해.]
견우는 쓴 미소를 지었다.
아니야, 한다희.
사실 난 너 같은 비서 싫어.
네가 원했던 직업이 아니라서 그런가, 넌 비서로서는 아주 꽝이야.
난… 네가 좋아. 한다희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