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언니가 없어졌다고요? 도망갔어요?”
정략결혼을 앞둔 언니가 결혼식 전날 3년간 사귀던 애인과 도망을 갔다.
“언니 대신 결혼식을 올리라고요? 그게 말이 돼요?”
빌어먹을! 내가 왜 이따위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거야! 뭐야! 결혼식만 하면 된다며! 신혼여행까지 가라고?
“결혼은 내게 비즈니스야. 신부가 누가 되든 상관없어.”
“전 이 결혼이 눈곱만큼도 필요치 않거든요?”
“필요치 않다? 그럼 이 결혼이 당신에게 필요하게끔 만들어야겠군. 난 여태 어떤 협상에서도 져본 적이 별로 없거든.”
남자의 지나친 자신감이 우스웠지만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CEO라는 타이틀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거란 짐작에 절대로 현혹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했다.
“이 결혼을 조건으로 당신이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봐. 지금 우린 협상이 필요해.”
뭐야, 지금 딜을 하자는 거야? 지금 고객님, 보험 하나 들어주면 사은품으로 뭘 원하세요? 얘기하고 있는 거야?
까칠한 젊은 CEO와 엉뚱 발랄한 여주의 결혼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