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신 나가게 된 맞선에서 만난 남자, 서해준.
볼모가 잡혀 대기업 회장 딸의 대역으로 살아가던 윤지에게
해준과의 만남은 동아줄이 내려온 것과 다름없었는데…….
회장님 딸의 시험도 대신치고, 온갖 뒤치다꺼리도 다 해줬는데.
하다하다 이젠.
“내 대신 하고 와.”
맞선도 대신 하란다.
이번 일이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맞선을 대신 본 건
절박한 욕심이 빚어낸 윤지의 우아한 사치였다.
그녀만의 은밀하고 음흉한 사치를 눈치 챈 남자, 해준.
“어디 그럼. 원하는 대로 뒤통수 맞은 남자 역할을 한 번 해 줘볼까.”
‘바보 같은 여자. 입까지 떠먹여줘도 못 받아먹고 도망을 가?’
누구도 그를 버릴 수 없었다.
용서는
처절한 과거가 빚어낸 해준의 우아한 품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