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보라는 꿈속에서 돌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꿈이 아니었고,
그 후 오빠 절친인 현도진은 그야말로 직진을 넘어선 돌진을 하게 되는데…….
“좋아요. 그렇게 큰마음까지는 아니고 좀 끌리는 것 같아요. 됐죠?”
용기를 내서 솔직하게 말했는데 그마저도 다 말하고 나니 떨려서 숨이 찼다.
“아직.”
“네?”
“난 그 끌리는 마음이 뭔지 알고 싶은데.”
그가 찬찬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 강렬한 시선 때문인지 그녀는 입이 바짝 말랐다.
“난…… 그냥 넘어가고 싶어요.”
“힘들 거야. 지금까지 신호가 없어서 묵묵히 있었지만 신호를 받은 이상은 직진할 수밖에. 더 이상 안달하게 하지 마.
직진이 아니라 돌진할 수도 있으니까.”
돌진! 도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원래 저렇게 조급한 성격인가. 아니면 거부당한 적이 없어서?
“당혹스럽네요.”
“미안해. 근데 나한테 그건 성난 황소 앞에서 붉은 천을 흔드는 격이었어. 그러니 돌진할 수밖에.
이제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날 멈출 수는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