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관계를 시작한 건, 그가 아닌 그녀였다. 그녀는 느껴지는 시선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 자리엔 방금전 갔어야 했던 그가 서 있었다. 다시 몸이 긴장으로 굳어져 그녀는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짙은 남색의 슈트를 입은 그가 그녀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그녀는 입술을 살짝 문 채 차마 그를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너는 내가 가진 거 아니었나?” 가을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3년 전. 그때부터 그녀는 그에게 안겼고, 또한 미래를 포기했었다. “내게 다 주겠다면서……. 이제 와 벗어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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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