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거지 같은 하루를 잊게 해 줄 기사님, 등장!
하키 팀의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취직한 비브. 그러나 팀의 스타 선수가 공공장소에서 그녀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자리에서 따귀를 날린 그녀는 곧장 잘려 버린다! 해고당한 그날 밤, 집에 가려는데 차까지 말썽을 부리더니 급기야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버리는 게 아닌가. 분하고 짜증 나는 마음에 꾹 참아 왔던 눈물을 흘리고 만 그녀. 그런데 그런 비브의 앞에 마치 동화 속 백마 탄 기사님처럼 섹시한 남자, 데미안이 나타나는데….
이런 것도 사내 연애라고 부를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내가 지금 남자 혐오증에 빠진 미친 사람 같죠?”
“최근에 실연을 한 거요?”
“차 문제부터 시작하죠. 이별은 몇 개월 전이었어요. 하지만 더 최근에는 한 남자가 내 경력을 지옥으로 만들었고, 또 다른 남자는 그것 때문에 날 해고했죠. 그러니 지금으로서는 남자랑 자고 싶지 않아요.”
“그럴 만도 하네. 남자들의 멍청함이 민폐를 끼치는군.”
데미안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왜 안 해요?”
그런데 갑자기 비브가 그를 노려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안 하다니, 뭘?”
“왜 날 꼬시려고 하지 않냐고요.”
“좀 전에 나보고 여자 킬러라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수작을 걸지는 않았잖아요. 왜요? 나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