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지란-치명적인 과거를 가진 여배우.이강우-감정을 믿지 못하는 남자.-살기 위해서 이 남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안다. 사랑이 독이 된다면 사랑을 부인하는 게 맞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믿음이라고 부르겠다. 내게 사랑은 사치.-강우는 오늘 자신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육 개월이 오늘처럼 만족스럽다면 자신의 투자는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었다. 서 지란은 충분히 매혹적인 여자였다. 강우는 그녀에게서 자신이 느낄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을 얻었다. 그 가치는 자신이 더 잘 아는 것이었다. 열정. 그 미칠 것 같았던 열정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느껴보지 못할 거라고 단정 지었던 것이었다. 지란은 이 강우가 가지고 있었던 다른 가치를 찾아내주었다. 냉막함이 전부가 아닌 불길을 가진 남자가 강우의 내면에 숨어 있었다. 충분히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강우는 만족했다.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