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술 마시다 필름이 끊겼던 민영이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연재하고 있던 소설 ‘백작의 별’ 속 여주인공 스텔라가 되어 있었다. 이건 그저 생생한 꿈일 거라는 생각에 깨어나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하다 문득 한 가지 가설을 세우게 된 민영.그건 바로 로맨스 소설이니 주연 커플을 이어 주면 깨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에 그녀는 로맨스 소설에서 로맨스를 실종시켜 버린, 무뚝뚝한 기사 남자 주인공 에드워드와의 연애를 결심하는데…….과연 민영은 미쳐 날뛰는 원작 속에서 무사히 에드워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미리 보기>어느새 내 앞에 다가온 에드워드가 불현듯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앞에서 내가 쓴 적이 없는 낯선 장면이 펼쳐지기 시작하자, 나는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다.‘잠깐만, 안 돼. 안 돼!’그러나 내 말은 내 입 속에서만 웅웅 울렸다. 놀란 내 표정을 눈치채지 못한 에드워드는 자연스럽게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진한 빨간색의 작은 상자를 본다면 내가 아닌 누구라도 이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리라.“케인 영애. 부디 저의 아내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어?’나는 에드워드와 그가 들고 있는 반지 상자에 다소곳하게 놓은 루비 반지를 번갈아 쳐다보았다.‘……어어어?’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자꾸 벌어지는 입을 두 손으로 가렸다. 눈앞의 남자가 이런 내 모습을 보고 프러포즈에 감동을 받았다고 오해하지 않길 바라며.아무리 상대가 에드워드라도 달달함이라곤 전혀 없는 딱딱한 청혼에 감동받을 리가 없었다.‘왜 에드워드가 청혼을 하는 거야, 그것도 첫 만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