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릴 때부터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자란 석이와 서영이는 8년 지기 소꿉친구다.누가 상대방 칭찬이라도 할라치면 콧방귀부터 뀌는 현실 남매 같은 그들.그러나 윤서영 보기를 돌같이 하는 석이의 마음에 작은 파랑이 일기 시작한다.“윤서영 말이야. 내가 대시 한번 해 볼까?”서영이에게 관심 있어 하는 친구를 보니 이상하게 열이 받고,“걔가 나한테 관심 있대? 웬일이야!”좋아하는 서영이를 보고 있자니 더 열이 받는다!‘내가 서영이를 동생처럼 생각해서 그런가?’석이는 달큼하면서도 톡 쏘는 이 감정이 당최 뭔지 모르겠다.한여름 소나기처럼 그저 지나가는 감정이겠거니 넘기려 하지만날이 갈수록 예뻐지는 서영이가,그리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스스로가 당황스럽기만 한데…….▶잠깐 맛보기“윤서영.”“왜?”“다 풀린 눈 하지 말고 나 좀 봐 봐.”석이의 말에 서영이가 여전히 게슴츠레한 눈을 하고 석이를 쳐다봤다.“왜? 왜 보라는 거야? 내려가 주면 안 될까? 갈비뼈 아파.”“너 왜 이렇게 예쁘냐?”석이의 말에 서영이가 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예쁘긴 하지. 하하하하하하.”“정말 예쁘다, 서영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예뻐.”“예쁜 거 알고 있다고. 너 취했구나. 날마다 보던 얼굴이 갑자기 예뻐 보이는 걸 보니.”“갑자기가 아니라 옛날부터 예쁘다는 건 알고 있었어.”“오호, 그러셔?”“서영아, 우리 키스 한 번만 하자.”“뭐?”석이의 말에 서영이가 웃음을 터뜨렸다.“키스를 하자고?”“키스 한 번만 하자.”“키스? 뭣 때문에 나하고 키스가 하고 싶은데?”“몰라. 네가 너무 예뻐 보여.”“미쳤구나.”“그래, 미쳤다. 그러니까 미친놈하고 키스 한 번만 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