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 언제 가는데.” 벌써 새벽 한 시였다. “나 보내게?” “안 가게?” “자고 가도 되지?” “뭘 물어 자고 가면 되지.” 같이 하루밤을 보내도 결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사이. “너 이만 닦고 끝낼 생각은 아니지?” “당연히 아니지. 발도 닦을 건데” 보란 듯 선 자세 그대로 세면대 위로 발을 올렸다. “아, 쫌.” "뭐. 왜." 눈 앞에서 볼일 보는 것 빼고 다 할 수 있는 남자. 그런데. “왜 또.” 뭐가 또 불만이냐는 듯 웃는 윤이. 그럴 리가 없는데. 쟤가 객관적으로 좀 생긴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절대로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보일 리가 없는데. “아이스크림 사줘?” 평소와 다름없는 목소린데 왜 이렇게 다정하게 들리지? 윤이 피식 웃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그 모습이 이상하게 섹시해 보인다. 내가 오늘 씻었던가?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붙잡고 킁킁 냄새를 맡아본다. 매일 입던 잠옷은 왜 이렇게 구려보이지? 잔뜩 튀어나온 무릎이 오늘따라 거슬린다. 세상 편했던 남사친이 이상하게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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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1/04/12
  • 現在の作品남사친에 대한 환상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