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강병원의 이사장 윤희조와 간호사 김제이. 접점이라곤 없는 두 사람은 숨겨져 있던 진실로 인해 계약 결혼을 맺게 된다. 〈윤희조 갑, 김제이 을.〉 갑과 을의 계약기간 3년, 보수 10억. 임신과 출산은 추후 별도 계약하나 친권은 부父 윤희조 단독. 이로 인해 윤희조는 유산을 상속받고, 김제이는 할머니의 안전과 함께 생부를 향한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사랑 같은 건 없어도 되는데… “이 드레스는 흉터를 감출 수 없으니까 검정 드레스로 입을게요.” “부끄러워?” “네?” “남들이 보는 게 부끄럽냐고.” 그의 물음에 왼발을 보았다. 흉터가 부끄럽냐고? 아니다. 이건 서소열 부녀를 향한 분노의 흔적이자,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의 기억이었다. “아니요.” “그럼 그냥 입어. 어울리는 옷 두고 왜 갈아입어?” 제이는 까칠하고 서늘하지만 다정한 윤희조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강렬한 열망을 느낀다. 사랑 때문에 거품이 된 인어공주처럼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 일 따윈 하고 싶지 않다고. “사랑? 누가 그런 걸 하지?” 아무리 그가 ‘그런 것’을 꺼려 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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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