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도서는 기출간 되었던 <용사와 상어 왕자의 결혼계약> 외전 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수인 세계 엘시움에 소환된 인간 용사 원유일은 마왕 이블제라드를 물리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유일한 동력인 ‘마왕의 핵’을 동료인 스텔이 부수지 않았더라면…….
“유일. 내가 널 책임지게 해줘. 세계를 구한 위대한 용사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니까.”
게다가 이 세계…… ‘소환된 이유’가 없어지면 ‘소환체’도 사라지는 곳이었다?
"여기에 있을 이유를 억지로 만들면 돼. 이를테면 너나 나 같은 이세계 주민의 체액을 용사님이 머금고 있게 하는 거야."
존재 소멸의 위기에 처한 유일에게, 모든 일의 근원이었던 스텔은 육체 교류를 포함한 계약 결혼을 제시하는데……?
하지만 그때의 유일은 몰랐다. 이 모든 것이 절륜한 상어 수인의 다정한 계략이었다는 걸!
***
“한 번 시험해 볼래? 남자도 정말 가능한지.”
충동적인 도발에 푸른 눈동자가 흔들렸다.
스텔의 얼굴이 무서운 속도로 가까워졌다. 유일은 뒤로 물러나려 했으나 허리를 붙잡혀서 움직일 수 없었다.
“읏……!!”
서로의 숨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스텔이 있었다. 두 눈 가득 유일만을 담은 채. 창백한 피부 중 유일하게 색채를 띤 붉은 입술을 달싹이면서.
“시험 통과 기준은?”
“자, 잠깐만 스텔! 일단 진정하고, 내가 말하려던 건 이런 게 아니라…….”
유일은 뒷말을 목울대로 삼켰다. 대신 숲을 품은 바다향이 코끝에 감돌았다.
쪽. 스텔의 입술이 유일의 것에 가볍게 닿았다가 금방 떨어졌다. 봄바람처럼 살랑이는 입맞춤이었다.